■ 임을출 /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, 양무진 /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
1박 2일간의 방북을 마치고 돌아온 대북 특사단이 상당히 의미있는 성과를 안고 돌아왔습니다. 우선 다음 달이죠.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남북 정상회담을 열기로 합의했습니다. 또 남북 정상 간 핫라인도 설치하기로 합의를 했고요. 김정은 위원장은 비핵화에 대한 의지도 나타냈습니다. 또 미국과 대화할 용의가 있다라고 밝혔습니다.
지금부터 전문가와 함께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.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,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와 자리 함께했습니다. 안녕하십니까?
[인터뷰]
안녕하십니까?
미리 사진을 봐서도 화기애애한 분위기는 감지는 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습니다. 상당히 의미 있는 성과들이 많았는데 먼저 이번 특사단의 방북 의미를 좀 정리를 해 주시죠.
[인터뷰]
우리가 3월 5일에 합의를 했다고 해서 3. 5합의라고 이름붙여봅시다. 3.5 합의 내용을 보면 아주 적극적이고 파격적이었다. 모든 6개 항목 중에서 우리의 입장을 북측이 많이 수용했지만 하나하나 따지고 보면 큰 틀에서 남북한 윈윈한 결과였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. 일례로 북한 입장에서는 조기 정상회담 이것을 획득했고 우리 입장에서는 비핵화 또 북미대화 그런 입장을, 우리의 뜻을 받아들인 측면에서 윈윈한 협상이었다 생각합니다.
그러면 하나하나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. 4월, 바로 다음 달에 남북 정상회담을 열기로 하지 않았습니까? 남북정상회담, 이번이 세 번째이지만 이번 정상회담은 그 전의 정상회담과 시기적으로도 그렇고 의제로도도 그렇고 많이 다를 것 같은데요. 어떻게 보십니까?
[인터뷰]
일단 제가 주목하는 부분은 남북 간, 정상 간의 신뢰가 비록 짧은 기간이기는 하지만 이렇게 빠르게 발전한 적이 없었습니다. 사실 남북대화 또는 남북정상회담을 전망할 때 남북 간에 특히 정상 간의 신뢰가 어느 정도인가를 판단하는 게 굉장히 중요한 거거든요. 그게 앞으로의 결과를 예상할 수 있는 부분들인데요.
그런데 이번 같은 경우에는 사실 비핵화를 포함해서 거의 모든 의제를 정상 간에 논의할 수 있다라는 뜻을 우리가 예상할 수 있는 부분이고 또 하나는 사실 김정은 위원장이 나오는 방식으로 봐서는 어떻게 보면 한반도의 평화정착 문제뿐만 아니라 한반도에 그동안 몇십 년 동안 누... (중략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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